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늦바람이 무섭다

ktell 2025. 7. 30. 02:48

🌬 한국 속담 시리즈 110편

▪️ 늦바람이 무섭다


🪵 1. 속담 뜻풀이

**"늦바람이 무섭다"**는


한창 젊었을 땐 조용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 갑자기 어떤 일에 열정을 쏟거나, 변화를 시도할 때 그 기세가 무섭다는 뜻이에요.

 

'바람'은 종종 욕망이나 외부 변화, 또는 열정의 상징으로 쓰여요.


즉, 젊을 때 얌전하던 사람이 오히려 나이 들어 더 강하게 표출하거나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이지요.

 

👉 때늦은 열정은 예상보다 더 거세다는 의미로도 해석돼요.


👀 2. 삶의 예시

  • 평생 얌전하던 아버지가 60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고 나중엔 동네 밴드를 결성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요.
  • 조용한 이웃 아주머니가 은퇴 후 여행 작가가 되어 1년에 10개국을 돌며 책을 내고 강연을 다녀요.
  • 예전엔 기술에 관심 없던 할아버지가, 스마트폰 앱을 혼자 개발해서 손자보다 더 잘 써요.

▶️ 이 속담은 인생 후반의 변화나 열정을 단순히 놀라움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경외와 주의의 대상으로 보는 지혜를 담고 있어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어 : “There’s no fury like a late bloom.” (늦게 피는 꽃의 열정은 더 뜨겁다)
  • 중국어 : 老牛也想赶春风 (늙은 소도 봄바람을 쫓는다 — 늦게 피어난 욕망의 힘)
  • 일본어 : 遅咲きの花は香りが強い(늦게 핀 꽃은 향기가 더 강하다)

💡 4. 따뜻한 한마디

이 속담은 이렇게 말해요:

“늦게 피는 열정은 깊고, 오래 준비된 변화는 더 강하다.”

 

 

📌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도 없고, 한 사람의 잠재력은 언제 어디서든 폭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줘요.

 

또한, 겉으로 조용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 돌변하거나 예기치 않게 강한 열망을 보일 수 있으니, 사람을 함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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