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110편낙산사 홍련암의 연꽃 전설🌊 1. 설화 개요강원도 양양의 바닷가에 자리한 고찰 낙산사(洛山寺). 그 절의 절벽 아래에는 ‘홍련암(紅蓮庵)’이라 불리는 작은 암자가 있어요.이곳은 신라 시대부터 관세음보살이 머무른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지요. 그 홍련암 아래 바닷물 속에는 절대 시들지 않는 붉은 연꽃이 피어났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그 꽃에 얽힌 사연은, 연꽃처럼 조용하고도 깊은 감동을 품고 있어요.📖 2. 이야기 본문아득한 옛날, 바닷마을에 살던 **어여쁜 소녀 홍련(紅蓮)**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물질(해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어요.소녀는 바다의 숨결을 읽는 특별한 감각을 지녔고, 가끔은 바다 속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이해하는 신비한 힘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