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놀이와 세계 놀이

한국 전통놀이 : 마패놀이

ktell 2025. 8. 26. 12:20

한국 전통놀이 시리즈 22편

◆ 마패놀이

 

1. 놀이 개요

 

마패놀이는 조선시대 관원이 신분을 증명하던 **마패(馬牌)**를 흉내 내어 즐기던 아이들의 놀이예요.


나무조각이나 작은 물건을 ‘마패’ 삼아 서로 뺏고 지키며 놀았는데, 권위와 신분을 상징하는 물건을 장난감 삼아 흉내 내던 점이 특징이에요.


 

2. 놀이 방법 🎯

 

• 나무조각이나 돌멩이 등을 마패로 정합니다.


• “나는 암행어사다!” 혹은 “관원이다!” 하고 외치며 마패를 꺼냅니다.


• 마패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잡아 벌칙을 줄 수 있어요.


• 잡힌 사람은 노래를 부르거나, 간단한 심부름 같은 ‘벌칙’을 수행합니다.

 

• 놀이가 계속되며 마패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웃음과 긴장이 이어집니다.


 

3. 놀이의 의미와 교훈 🌸

 

• 당시 사회 제도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배우는 놀이


• 권위와 힘을 단순한 재미로 바꾸어, 풍자적 요소가 담겨 있음


• 역할을 바꾸며 노는 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줌


 

4. 세계의 비슷한 놀이 🌍

 

서양의 기사놀이 (Knight Play) : 장난감 검과 방패를 들고 왕이나 기사를 흉내 내며 노는 놀이

 

일본의 시바이(芝居) 흉내놀이 : 어른들의 사회적 역할을 따라 하며 놀던 아이들의 전통극 놀이


 

5. 현대적 의미 🌿

 

마패놀이는 단순한 장난이었지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사회 구조와 권위를 이해하고 웃음 속에서 규칙과 역할을 배우던 소중한 문화놀이예요.


오늘날 아이들의 역할극(Role Play) 게임과도 닮아 있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통적 상상놀이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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