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ktell 2025. 7. 6. 14:05

 

📘 한국 속담 시리즈 10편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신뢰가 깊을수록 상처도 깊다

 

🔪 1. 믿었던 만큼 아프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에게,
가장 많이 의지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던 기억, 누구나 한 번쯤은 있지요.

 

그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바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입니다.

 

이 속담은 우리가 누구를 믿느냐,
그리고 그 신뢰가 깨질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를
아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말이에요.

 

 

🪓 2. 속담의 뜻

‘믿는 도끼’란, 신뢰하고 기대고 있던 존재를 의미하고
‘발등을 찍는다’는 건, 바로 그 존재가 나를 해치거나 실망시킨다는 뜻이에요.

 

즉, 믿고 있던 상대에게
오히려 뒤통수를 맞거나 배신당했을 때 쓰는 속담이죠.

 

이 속담은 단지 배신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신뢰란 얼마나 위험한 칼날일 수 있는가를 말해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 3. 서양 속담과의 비교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의미의 표현이 있어요.

  • “Betrayed by a trusted friend.”
    →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다
  • “Et tu, Brute?”
    → 줄리어스 시저가 브루투스에게 말한 유명한 한마디
    → "너마저도 나를?"이라는 충격과 상실감

또한,

  • “The closer the friend, the deeper the wound.”
    → 가까운 친구일수록 상처도 깊다
   
      한국 속담  &  서양 표현

 

대상 신뢰하는 사람 (상징: 도끼) 친구, 동료, 측근
감정 충격, 배신, 상실 배반, 무너진 신뢰
특징 실망과 배신이 동시에 감정적 배신에 초점
 

 

 

🧩 4. 오늘날 이 속담이 주는 의미

  • 직장 생활에서 믿었던 동료의 이기적인 행동
  • 오랜 친구의 뒷담화
  • 가까운 가족과의 금전 문제, 오해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속담은 단지
“사람을 믿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무조건적 신뢰보다는 ‘균형 있는 기대’가 필요하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 5. 오늘의 질문

  • 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과한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나요?
  • 혹시 누군가에게 ‘도끼’처럼 다가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믿음은 관계의 시작이지만,
지나친 의존은 그 믿음을 도끼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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