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한국 설화 : 지혜로운 두더지 신랑

ktell 2025. 7. 14. 04:45

🐾 한국 설화 시리즈 55편

지혜로운 두더지 신랑

“가장 강한 존재는 결국, 가장 지혜로운 존재였어요”


 

📖 1. 줄거리 요약

 

옛날 옛날, 산속 두더지 가족에게
예쁜 딸이 있었어요.


두더지 부모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에게 시집보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딸을 데리고 해님을 찾아갔고,
해님은 “나는 구름이 가리면 아무것도 못 본다”고 말했어요.


→ 그리하여 구름에게 갔고, 구름은
“나는 바람이 불면 흩어진다”고 말했죠.


→ 다시 바람에게 갔더니,
“나는 벽이 있으면 못 간다”고 했어요.

 

→ 결국 벽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고, 벽에게 갔더니
벽은 “두더지가 땅을 파서 나를 무너뜨린다”고 했답니다!

 

두더지 부모는 그제야
진짜 강한 존재는 바로 자기들 두더지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혜롭고 겸손한 두더지 신랑에게 딸을 시집보냈어요.

 


 

🪵 2. 상징과 의미

 

  • 강함의 상대성:
    세상엔 절대적인 힘이 없으며, 모든 존재는 서로 얽혀 있음
  • 두더지의 재발견:
    겉보기엔 작고 하찮아 보여도, 자신만의 강점이 있는 존재
  • 지혜로운 결혼:
    겉으로만 보이는 권력보다, 내면과 지혜를 중시하는 가치관

 

👀 3. 삶에 남는 교훈

 

  • 가장 강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존재
  • 진짜 가치는 비교보다 자기 안에서 찾는 것
  • 겸손하고 자신을 아는 존재가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

 

🌏 4. 비슷한 세계 이야기 

 

  • 인도:
    사자와 쥐 이야기 – 작지만 지혜로운 쥐가 사자를 도와주는 이야기
  • 이솝우화:
    바람과 해 – 겉으로 드러난 힘보다 지혜와 부드러움이 더 강할 수 있음
  • 중국:
    우공이산(愚公移山) – 우직하고 끈기 있는 사람이 결국 산을 옮긴다는 설화

→ 작고 겸손해 보이지만 끝내 이기는 존재
세계 각국에서도 ‘지혜’로 강조하고 있어요.

 


 

💬 따뜻한 한마디

 

“세상을 바꾸는 건 큰 힘이 아니라,
작은 몸속에 담긴 지혜와 꾸준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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