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26
장승과 마을 수호신 이야기
🪵 설화 개요
한국 전통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은
흔히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이름이 새겨진 나무 기둥 모양의 수호신이에요.
이 장승에는 마을을 외부의 잡귀나 역병, 나쁜 기운으로부터 지키려는
민중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어요.
설화에 따르면,
어느 마을에 밤마다 정체불명의 병이 돌고 사람이 죽어나가자,
점쟁이가 말하길 마을로 잡귀가 들어오고 있다 하였어요.
그 말을 들은 마을 어른은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천하대장군”이라는 이름을 적어 귀신이 무서워하도록 했지요.
그 이후로 마을에는 병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장승을 돌보며 제를 올리게 되었다고 해요.
🌿 문화적 의미
- 장승은 단순한 나무기둥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지주였어요. - 장승은 외부 세계와 경계를 나누고,
마을의 정체성과 안녕을 상징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했어요.
🌍 외국의 유사한 개념
문화권수호 상징물의미
일본 | 도리이(鳥居) | 신성한 공간과 속세의 경계, 신의 영역 표시 |
중국 | 문사신(門神) | 문 앞에 붙이는 수호신 그림 |
유럽 | 가고일(Gargoyle) | 성당 외벽에 있는 괴수 조각, 악령 쫓는 의미 |
인도 | 토템형 문신, 지붕의 수호신 조각 | 집과 가족 보호의 상징 |
→ 장승처럼 장소를 지키고 악을 물리치는 수호 상징물은
세계 여러 문화에 공통적으로 존재해요.
💡 현대적 해석
오늘날 장승은 문화재로 남아 있거나
전통 민속 축제에서 상징적으로 등장하지만,
그 본래 의미는 여전히 유효해요.
즉, 우리가 사는 공간에도
보이지 않는 울타리와 마음의 중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지요.
🌈 오늘의 따뜻한 한마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를 지켜주는 마음의 장승이
당신 곁에도 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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