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28
달과 까치, 까치설날 이야기
🌙 설화 개요
옛날 옛날, 하늘나라에는 해님과 달님이 있었고,
그 아래 인간 세상에는 까치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어요.
까치는 사람들에게 행운의 전령이라 여겨졌고,
설날 아침이면 첫 번째로 우는 까치 소리를 따라
사람들은 “올해 운수가 좋겠다”고 말했지요.
그런데 어느 해 겨울, 달님이 까치 마을을 지나다 길을 잃었고,
추위에 떨고 있는 달님을 까치들이 날개로 감싸 따뜻하게 지켜주었어요.
달님은 감동해 말했죠:
“앞으로 설날이 되면, 너희가 먼저 울어 사람들에게 새해의 시작을 알리도록 하마.”
“그리고 까치를 본 사람에겐 복이 깃들게 하겠다.”
그 후로 사람들은 설날 아침에 까치가 울면
한 해 복이 깃든다고 믿게 되었고,
이날을 까치설날이라고 부르며
정초에 까치밥(감이나 곶감)을 나무에 매달아 까치에게 선물했답니다.
🐦 문화적 의미
- 까치는 한국에서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어요.
-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 좋은 소식, 복이 온다고 믿었지요.
- 까치설날 이야기는 설날의 따뜻한 민속 신앙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해요.
🌍 외국의 유사 이야기
지역이야기상징
일본 | 새해 첫 해돋이에 기도하는 신사 방문 (하츠모데) | 신년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
중국 | 춘절에 붉은 종이로 복을 부름 | 복이 깃드는 상징적 행동 |
러시아 | 복을 부르는 까마귀 전설 | 까마귀가 운명을 결정짓는 존재로 등장 |
→ 한국은 까치처럼 길하고 밝은 새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자연과 인간, 신이 교감하는 이야기 구조가 많아.
💡 현대적 의미
오늘날에도 아이들은
설날 아침에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 할아버지와 떡국을 먹지.
까치설날 이야기는
우리에게 소박한 믿음 속에 담긴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게 해요.
🌈 오늘의 따뜻한 한마디
“복은 거창한 선물이 아니라,
함께 날을 맞이해주는 마음 속에 있어요.”
> 📌 본 글은 ‘미소지음 이야기’ 블로그의 창작 콘텐츠입니다.
> 글과 이미지의 무단 복제를 금하며, 공유 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설화 : 죽어서도 효도한 소년 (1) | 2025.07.10 |
---|---|
한국 설화 : 용마 이야기 (0) | 2025.07.10 |
한국 설화 : 달맞이꽃과 소녀의 약속 (0) | 2025.07.09 |
한국 설화 : 달래와 고사리 (0) | 2025.07.09 |
한국 설화 : 돌아온 효자, 원님도 감동한 이야기 (0) | 2025.07.09 |
한국 설화 : 장승과 마을 수호신 이야기 (0) | 2025.07.09 |
한국 설화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0) | 2025.07.08 |
한국 설화 : 황금돼지 꿈 (0) | 2025.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