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한국 설화 : 달과 까치, 까치설날 이야기

ktell 2025. 7. 9. 12:32

 

🧭 한국 설화 시리즈 28

달과 까치, 까치설날 이야기


 

🌙 설화 개요

 

옛날 옛날, 하늘나라에는 해님과 달님이 있었고,
그 아래 인간 세상에는 까치들이 사는 마을이 있었어요.

 

까치는 사람들에게 행운의 전령이라 여겨졌고,
설날 아침이면 첫 번째로 우는 까치 소리를 따라
사람들은 “올해 운수가 좋겠다”고 말했지요.

 

그런데 어느 해 겨울, 달님이 까치 마을을 지나다 길을 잃었고,
추위에 떨고 있는 달님을 까치들이 날개로 감싸 따뜻하게 지켜주었어요.

달님은 감동해 말했죠:

“앞으로 설날이 되면, 너희가 먼저 울어 사람들에게 새해의 시작을 알리도록 하마.”
“그리고 까치를 본 사람에겐 복이 깃들게 하겠다.”

그 후로 사람들은 설날 아침에 까치가 울면
한 해 복이 깃든다고 믿게 되었고,


이날을 까치설날이라고 부르며
정초에 까치밥(감이나 곶감)을 나무에 매달아 까치에게 선물했답니다.


 

🐦 문화적 의미

 

  • 까치는 한국에서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어요.
  •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 좋은 소식, 이 온다고 믿었지요.
  • 까치설날 이야기는 설날의 따뜻한 민속 신앙과 자연의 조화를 상징해요.

 

🌍 외국의 유사 이야기

지역이야기상징

 

 일본 새해 첫 해돋이에 기도하는 신사 방문 (하츠모데) 신년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중국 춘절에 붉은 종이로 복을 부름 복이 깃드는 상징적 행동
 러시아 복을 부르는 까마귀 전설 까마귀가 운명을 결정짓는 존재로 등장
 

→ 한국은 까치처럼 길하고 밝은 새를 통해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자연과 인간, 신이 교감하는 이야기 구조가 많아.


 

💡 현대적 의미

 

오늘날에도 아이들은
설날 아침에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 할아버지와 떡국을 먹지.

까치설날 이야기는
우리에게 소박한 믿음 속에 담긴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떠올리게 해요.


 

🌈 오늘의 따뜻한 한마디

“복은 거창한 선물이 아니라,
함께 날을 맞이해주는 마음 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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