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154편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설 🛕 1. 설화의 배경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월정사(月精寺)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사찰로, 오대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깊은 불심이 깃든 도량이에요. 특히 월정사는 ‘달빛이 머무는 절’이라는 이름처럼, 고요한 산 속에서 달빛이 내리는 순간 더욱 신비롭게 빛나며 수많은 설화를 품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불보살의 가피와 수행자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아주 먼 옛날, 오대산 깊은 산중에는 도적들이 출몰해 마을 사람들이 늘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그때 산속 암자에서 수행하던 한 노승이 있었는데, 그는 매일 달이 뜨는 밤이면 법당 앞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도적 떼가 절을 습격하려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