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놀이 62편
두꺼비집짓기
✨ 1. 놀이의 개요
두꺼비집짓기놀이는 봄이나 여름철 마당이나 흙밭에서 아이들이 흙을 쌓아 두꺼비가 살 집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두꺼비는 예로부터 복과 다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 놀이는 단순한 흙장난이 아니라 복을 비는 상징적 놀이이기도 했습니다.
🪣 2. 놀이 방법
- 아이들은 흙이 많은 마당이나 논두렁 근처에서 놀 준비를 합니다.
- 흙을 손이나 작은 막대로 모아 **둥근 흙 언덕(두꺼비집)**을 만듭니다.
- 그 위에 작은 구멍을 내거나, 잎사귀·돌멩이·막대기 등으로 장식하여 두꺼비가 들어갈 문을 만듭니다.
- 아이들은 두꺼비 노래를 부르며 놀았습니다.
-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 노래를 부른 뒤 손뼉을 치거나 흙을 톡톡 두드리며 두꺼비가 나오는 흉내를 냅니다.
- 놀이가 끝나면 서로의 집을 비교하며 누가 더 예쁘고 튼튼한 집을 지었는지 평가합니다.
🌿 3. 놀이의 의미
- 창의력 발달 : 흙과 자연 재료를 활용해 스스로 모양을 만들며 창의성을 키웠습니다.
- 자연 친화성 : 흙과 식물, 작은 생명체와 함께 놀며 자연과 가까워졌습니다.
- 복과 풍요 상징 : 두꺼비를 통해 행운과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 4. 삶의 예시
봄비가 내린 다음날, 촉촉한 마당 흙 위에서 아이들은 손에 진흙을 묻히며 집을 지었습니다.
“이건 두꺼비 방이야!” “나는 연못도 만들었어!” 하며 신나게 장식하던 모습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상상력과 따뜻한 마음이 피어난 시간이었습니다.
🌍 5. 세계의 유사 놀이 비교
- 일본 아이들은 진흙으로 개구리 모양을 빚는 “가에루놀이(かえる遊び)”를 하며 비를 기원했습니다.
- 인도네시아의 시골에서는 진흙으로 동물 모양을 만들어 풍요제를 준비했습니다.
- 한국의 두꺼비집짓기놀이는 비를 부르고 복을 기원하는 신앙적 놀이로 이어졌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빚은 흙집 안엔 행운을 품은 두꺼비 한 마리가 언제나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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