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169편
– 밀양 아랑각 아랑 전설
경상남도 밀양에는 지금도 ‘아랑각(阿娘閣)’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억울한 죽음을 당했으나 끝내 진실을 밝혀낸 아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1. 전설의 시작
옛날 밀양 고을 원님의 딸이었던 아랑은 총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를 탐낸 하인이 꾀를 내어 아랑을 속여 외딴곳으로 데려갔고, 결국 그녀는 억울하게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아랑은 억울한 죽음을 당했지만, 그 원한을 풀지 못한 채 귀신이 되어 고을에 떠돌게 되었습니다.
👻 2. 아랑의 원혼
그 후 밀양 고을에는 새 원님이 부임할 때마다 괴이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부임한 원님이 첫날 밤마다 기이하게 죽음을 당한 것이지요.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며, 이곳은 저주받은 고을이라 여겼습니다.
⚖️ 3. 진실의 드러남
그러던 어느 날, 담력이 크고 정의로운 새 원님이 부임했습니다.
그날 밤, 아랑의 원혼이 나타나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원님은 그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었고, 즉시 범인을 색출하여 죄를 물었습니다.
드디어 아랑의 한이 풀리고, 그녀의 원혼은 평온히 사라졌습니다.
🌸 4. 교훈과 의미
아랑 전설은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아무리 억울한 죽음이라도 정의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결국 밝혀진다.
- 권력과 힘보다 중요한 것은 진심을 듣고 바로잡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5. 오늘날의 아랑각
밀양에는 아랑을 기리는 아랑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매년 아랑제라는 축제가 열려, 억울한 원혼을 위로하고 정의를 기린다고 합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아랑의 아름다운 영혼과 진실을 향한 외침을 떠올리며, 정의와 정직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 따뜻한 한마디
밀양 아랑 전설은 우리에게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정의는 살아있다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억울한 죽음을 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정의로운 울림으로 남은 아랑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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