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84편
지킴이 금줄 이야기
🪵 1. 이야기 줄거리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집 대문에 금줄을 걸었어요.
금줄은 볏짚으로 꼬아 만든 줄에 숯, 마늘, 고추 등을 꿰어 달았는데
이는 악귀와 나쁜 기운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부적 같은 역할을 했어요.
어느 날, 한 마을에 아기가 태어나 금줄이 걸렸는데
지나가던 도깨비가 그 금줄을 보고는 “앗, 무서운 것이 달려 있구나!” 하며
집에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달아났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들으며
금줄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아기와 가족을 지키는 수호의 상징이라고 믿게 되었답니다.
🪞 2. 삶의 교훈
- 작은 풍습에도 조상들의 지혜와 믿음이 깃들어 있다
- 공동체가 함께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고 보호했던 전통
-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움도 **‘마음의 믿음’**으로 물리칠 수 있다
🌏 3. 비슷한 외국 이야기
- 그리스 : 신생아를 악령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붉은 실을 묶는 풍습
- 터키 : ‘나자르 본주’라는 파란색 눈 모양 부적을 아기에게 달아 악귀를 막음
- 이탈리아 :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작은 부적을 선물하는 전통
💡 현대적 의미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맞서는 가장 큰 힘은
결국 서로를 향한 믿음과 따뜻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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